▲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시행 이틀을 남겨놓고 위안화가치가 급락에서 벗어났다. 중국 인민은행의 대응조치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원화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오는 6일 이후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전망은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4.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2원(0.38%)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이 주요 교역상대국들과 주고받으면서 무역 갈등을 격화시킬 수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40개 이상의 국가가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우려를 표명했다.

위안환율은 3일 11개월만의 최고인 1달러당 6.7204 위안을 기록했다가 인민은행의 개입 시사 이후인 4일 6.6318 위안으로 하락했다.

엔화와 유로 등 주요 통화환율은 소폭의 변동을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22분(한국시간) 현재 110.5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7%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8.5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4.34 원보다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44 달러로 0.12%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3175 달러로 0.14% 내려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