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록 "무역전쟁 지속시 미국 경제 악영향 받을 것"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5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소폭 상승했다. FOMC 6월 의사록이 공개된 날 달러 약세 속에 금값이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58.80 달러로 0.42% 상승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6월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FOMC 위원은 “최근의 미국 인플레이션 급등 압박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일부 FOMC 위원은 “만약 미국발 무역갈등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국 기업이익에도 불이익을 안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가치는 0.15% 하락하고 금값은 올랐다.

국제시장에서 금은 미국 달러 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절하되면 금 수요자들의 금 매입부담은 완화된다. 달러 절하가 단기적으로 금값엔 호재가 될 수 있는 이유다. 그래서 이들 둘은 단기대체재 관계로 통한다. 이날에도 이런 흐름이 유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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