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국제 유가 하락...이란 변수는 주목대상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5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을 가하려 하는 조짐은 향후 유가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2.94 달러로 1.62% 하락했다. 또한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7.45 달러로 1.01% 떨어졌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125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고 이에 유가는 하락했다.

다만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가 “필요시 원유수송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위협을 가했다. 원유 해상 수송량의 30%가 통과하는 해협을 막을 수 있다는 이슈가 부각된 것이다. 이는 향후 유가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단 이날 유가가 하락하면서 미국증시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0.15% 내리고 주요 정유주 중에서는 쉐브론의 주가가 0.6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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