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단계까지는 엔진 구동...가속성 강화, 연비 향상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자동차 메이커 혼다(Honda)가 모터와 엔진을 병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양산 이륜차(오토바이) 'PCX 하이브리드' 를 오는 9월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출발할 때의 가속을 모터로 강화함으로써 동력 성능을 올렸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배기량 125cc엔진과 리튬 이온 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모터를 탑재해, 일정 단계까지는 엔진 구동으로 운행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가속과 연비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모터가 저연비에 기여하는 'D모드'와,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S모드'를 상호 전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번 달부터 판매 주문을 받기 시작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하면서 수주 생산으로 베트남에서 수입하기에 차량이 나오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 오토바이 가격은 43만2000엔. 일반 브랜드인 'PCX'보다 9만엔 정도 높은 가격이다.

PCX는 2010년부터 혼다의 세계 전략적인 판매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오토바이 2종 중 하나이다. 최신 모델은 지난 4월에 선보였으며 이번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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