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경제·산업경제
무역전쟁 심화시 중국은 서비스 수지에서 미국에 보복?상품 무역은 중국이 큰 이득 보고 있지만 서비스 수지는 미국이 큰 이득
최원석 기자  |  choiup82@choice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7.09  09:19: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컨테이너 터미널.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실제로 발발한 가운데 자칫 전쟁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 경우 중국이 향후 서비스 분야 보복으로 대응할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9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골든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 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나온 주요 외신 중 미국 블룸버그가 진단한 미-중 무역전쟁 전망이 특히 눈길을 끈다.

블름버그 분석에 따르면 전세계 제 1,2위의 경제대국들이 서로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는데, 중국은 "경제 역사상 사상 최대의 무역전쟁"이라고 칭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340 억달러의 상대국 수입상품들에 관세가 부과됐는데, 몇 주 내로 160억달러 규모의 관세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는 상황이다. 갈등이 점차 심화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억달러 규모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이 수출에 의존적인 경제에서부터 벗어나려는 리밸런싱 노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의 무역 관계는 실질적으로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다. 글로벌 무역의 제로섬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나머지 전세계로부터 중국의 공급보다 더 많은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는 그의 무역 도구들이 경상수지 적자 폭을 축소시키려는 노력의 일부라고 말하고 있다.

미-중 무역 관계의 주요 분쟁 이슈를 보면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하는 재화 가운데 약 절반은 전자제품 및 기계장치인데, 중국 공장들이 아시아 공급사슬로부터 부품들 조달받아 완성제품으로 조립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발표된 목록을 참고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명확하게 이 같은 제품들을 겨냥하고 있다. 이러한 관세 부과는 일본, 한국, 대만 등 대부분의 부품들이 선적되는 미국의 동맹들에 피해를 주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 중국은 그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규모보다 3분의 1이 채 안 되는 수입 규모를 보이고 있다. 농산물이 핵심인데, 중국 정부의 보복조치는 대두와 같은 농작물 수요에 피해를 줄 것으로 판단된다. 보잉과 같은 일부 미국 상품들은 현재는 관세 대상이 아니지만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향후 관세 대상이 될 수 있다.

트럼프는 미국이 중국, 그리고 다수의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에 있어서 흑자를 기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바로 서비스 수지다. 미국의 서비스 수지는 중국 관광객들과 학생들이 미국으로 향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할리우드 영화를 보며 미국의 소프트웨어 및 다른 지식재산권 등을 수입하면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무역전쟁이 심화된다면 중국은 이 같은 서비스 수입을 겨냥할 수도 있다. 미국으로의 단체관광을 제한하거나 미국 영화 상영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트럼프가 유념해야 할 것은 중국이 외부수요에 덜 의존적이라는 점이다. 순수출이 중국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2023 년이 되면 GDP(국내총생산)의 0.6%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최원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주가부진 삼성전자, 내년엔 자사주 매입 나설 수도"...CLSA
2
삼성전자 하락, 갤럭시 노트9에 무슨 일? vs 셀트리온 · 삼바는 '껑충'
3
코스닥, 셀트리온헬스케어 · 신라젠 상승 & 에코프로 급등
4
"남북정상회담날"...경협주 우수수 vs 삼성바이오 · 2차전지주 급등
5
"美-中 협상 시사"...미국증시 반도체 · FAANG '반등'
6
미국, 中 IT 제품에 관세 집중?...미국증시 반도체 · FAANG 추락
7
美 반도체 훈풍? 남북정상회담? 금주 한국증시 변수는?
8
코스닥, 신라젠 상승 & 포스코켐텍 · 에코프로 신고가
9
트럼프, 對 中 추가관세 임박?...달러 추락 vs 엔화환율 하락
10
"삼성전자 이재용 방북, 장기적인 부활 효과 줄 것"
굿모닝 경제 뉴스
美 증시 금융주 '뛰고' vs 기술주 '혼조'
19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음주 미국 연준의 금...
미-중 긴장...달러 절하 vs 엔화환율 하락
美 원유재고 감소...국제 유가 '상승'
달러 떨어지자, 국제 금값 상승...
Hot 클릭 뉴스
일본 체감경기 호조세 '주춤'
일본의 체감경기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8월의 경우 전월 대비로는...
美 뉴욕 맨해튼 빌딩 공실률 1%대
日 공작기계 수출, 미-중 갈등에 '불똥'
NH농협금융, 정영채만 특별 대우?
신문사소개기사제보오류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110, 3층(신당동)  |  대표전화 : 02-565-7276  |  팩스 : 02-2234-72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2162  |   등록일 : 2012년 6월 18일  |  발행일 : 2012년 7월 5일
(주)초이스경제  |  발행인 : 최원석  |  편집인 : 이영란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미애
Copyright © 2012 초이스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