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호황 지속 한 달 새 1.6% 올라...실업률, 역사적 최저치

▲ 미국의 노동자가 일하는 모습.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경기 호황지표가 계속 이어져 나오고 있다. 미국의 구인구직 사이트인 글래스도어(Glassdoo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들의 지난달 평균 연봉 기본급은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한 5만2052달러라고 유에스투데이가 9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글래스도어 경제분석가인 앤드류 챔벌린은 이 매체를 통해 "실업률이 역사적인 최저치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주들의 직원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의료, 금융, 전자상거래 등 수요가 많은 산업에서 더 나은 임금을 지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에 따르면 트럭 운전사, 창고 직원, 자재 담당자와 같은 전통적인 육체 노동자 일자리가 큰 폭의 임금 인상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증가는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영향으로 이쪽 분야의 인력 수요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이 직종의 임금은 올해 이후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많이 오른 직종은 은행상담원이 3만1108달러를 받아 1년 전 대비 8%가 올랐다. 이어 트럭운전사(7.3%, 5만4659달러), 창고 직원(6.8%, 4만3961달러), 디자이너(5.5%, 7만2261달러), 자재담당자(5.1%, 3만6179달러) 등의 임금 상승폭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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