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 OLED 관련주 올라...코스닥 80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800선대로 후퇴했다. 코오롱티슈진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신라젠, 메디톡스 등의 낙폭이 컸다. 나노스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2.59% 하락한 9만7700원, 신라젠은 4.37% 떨어진 7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중국 보톡스 시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6.17% 급락했다. 바이로메드(-1.73%), 에이치엘비(-3.53%), 셀트리온제약(-3.06%), 휴젤(-5.86%), 제넥신(-5.82%)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나노스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코오롱티슈진은 3.49% 올랐다.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시총 상위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0.61%), 카페24(1.07%) 등이 상승한 반면 스튜디오드래곤(-0.28%), 펄어비스(-1.22%), 포스코켐텍(-0.11%), 컴투스(-2.65%) 등은 내렸다.

IT 부품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3.57%), 비아트론(2.48%) 등 OLED 업체들이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법인 승인 소식에 상승했다.

우수AMS(13.84%)는 테슬라 중국공장 건설 기대감에 급등했고 좋은사람들(7.32%)은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품목에 중국산 섬유가 포함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41포인트(1.03%) 하락한 804.7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608억원과 757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284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2592만주, 거래대금은 3조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412종목이 올랐고 748종목이 내렸다. 72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이치엘비, 와이솔, 에스모, 에스엠, 서울반도체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54포인트(0.59%) 하락한 2280.6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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