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99위안...앱으로 회원 가입해 이용

▲ 중국 노인이 반중력 러닝머신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광저우에서 24시간 스마트 헬스장이 뜨고 있다.

14일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똑똑함’과 ‘공유’, ‘24시간 영업’이 특징인 스마트 헬스장은 편의점처럼 아파트단지, 상권, 오피스빌딩에 들어서고 있다. 앱을 통한 회원 가입으로 어느 헬스장에서든 이용 가능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한 번 이용하는 비용은 10위안 정도로 가격 또한 저렴하다.

다만 전통 헬스장에 비해 공간이 작은데다 기기수량도 비교적 적으며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다. ‘무인화관리’로 반드시 사전에 주문해야만 헬스장 진입이 가능하다. 그 중 한 헬스장을 예로 들면 가격은 1인당 1시간, 1.5시간, 2시간에 각각 9.8위안, 14.93위안, 26.83위안에 달했다. 이용권도 1개월, 3개월, 6개월 등 여러 가지 선택이 있는데 가장 저렴한 것은 월 이용권 99위안이었다.

한 헬스장 점장은 이 매체를 통해 “24시 헬스장은 밤 12시 전후에도 사용자가 10명이 넘는다”며 “신규고객은 보통 하루에 수십 명에 달하며 오프라인 매장의 성공률도 6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광저우시에서 헬스장 하나를 차리려면 대략 15만위안이 들어간다. 월세 6000위안, 전기요금, 관리비 등을 합치면 매월 비용은 9000위안 안팎이다. 하루 방문인원이 10명이면 매출은 300위안으로 경영유지가 가능하다. 하루 방문인원이 30여명이면 매출은 1000위안으로 1년 만에 본전을 뽑을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의 헬스산업은 초기 단계로 잠재력이 큰 편이다. 소득 증가로 헬스를 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산업도 성장 추세다. 광저우시 도시인구를 기준으로 2만 명 당 헬스장을 하나씩 설치할 경우 적어도 300~500개를 오픈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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