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 경기 자신감" 트럼프 "EU 무역협상 언급" 속 유로 약세 vs 증시 상승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8일(현지시각) 유로존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유로화 약세가 유로존 주가를 견인했다. 게다가 오는 25일 열릴 유럽연합(EU) 융커 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무역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이날 유로존 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765.94로 0.82% 상승했다. 또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447.44로 0.46%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600 지수는 387.06으로 0.54% 높아졌다.

미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상원 출석에 이어 이날에도 하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그러자 이날에도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달러 강세 vs 유로화가치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이것이 유로존 수출주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한편 EU 융커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5일 만나 무역 협상 등을 갖는 것에 시장이 기대감을 표출한 것도 이날 유로존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EU와의 만남에서 공정협상이 실패할 경우 유럽연합은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혀 협상이 녹록치 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발언은 협상용일 수도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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