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시설 공격당한 것이 유가 올려...그러나 美 정유주는 시큰둥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에 이어 또 소폭 상승했다. 이틀 연속 소폭씩 올랐다. 그러나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된 건 아니어서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8.76 달러로 전일 대비 1.00% 상승했다. 또한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72.84 달러로 0.94% 올랐다.

유가는 2거래일 전 폭락한 뒤 전날 강보합세를 형성한 데 이어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엔 예멘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시설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유가 상승요인이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요인일 뿐 최근 불거진 증산 우려 등 대형 변동성 흐름을 바꿔놓을 만한 이슈는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날 미국증시 S&P500 지수군 내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0.03% 상승에 그쳤다. 게다가 쉐브론(-0.31%) 엑손모빌(-0.11%) 등 주요 정유주의 주가 역시 약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원유시장 상황을 낙관하긴 이르다는 흐름으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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