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은 괜찮을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19일 화장품 업종에 대해 “주요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견고한 가운데 국내 시장의 새로운 혁신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골든브릿지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 매출액은 13.5% 증가한 1조 3679억원, 영업이익은 65.1% 증가한 1677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LG생활건강 연결 매출액은 9.1% 증가한 1조 6694억원,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2671억원으로 기존의 높은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은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시장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국내 매출액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화장품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한데다 국내 소비 트렌드가 변한 만큼 새로운 혁신이 뒤따라야 다시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PER(주가수익비율)가 38.3배, LG생활건강의 PER는 33.9배로 다소 높은 편인데 PER 30배 이상은 산업 혁신이 지속될 경우에 가능한 수치”라며 “국내시장에서 화장품 산업의 혁신이 지속돼야 한류와 시너지를 내면서 해외 경쟁력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9시 46분 현재 전날보다 0.53% 내린 27만9000원, LG생활건강은 같은 시각 0.90% 하락한 132만3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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