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한 대에 구경꾼 20만명 몰리기도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온라인 경매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잇다. 외제차 한 대에 관람객 20만 명이 몰리는가 하면 프리미엄률이 4000%를 넘기도 했다.

쿤밍시 중급인민법원에 의하면 2017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쿤밍시 15개 법원에서 진행한 온라인 경매횟수는 1561건, 거래금액은 20억9000만 위안에 달했으며 프리미엄률은 33%를 넘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BMW 한 대에 구경꾼만 20만 명이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0일 신화망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쿤밍시 중급법원 집행국 지휘센터 푸충(付琼) 소장은 “경매는 프리미엄이 비교적 높게 진행되고 있다”고 현지언론에 전했다.

외제차 파사트(Passat) 경매는 300위안에서 시작해 240번이나 입찰가를 경신하며 최종 1만3030위안에 낙찰됐다. 프리미엄률은 4343.33%로 윈난성(云南省)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량은 이미 사용기한을 넘었고 기동차심사를 승인받지 않은지도 몇 년이 됐지만 차량엔진 등 주요 자동차부품은 여전히 보수상태가 양호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경매에 참여했다.

쿤밍법원은 그러나 온라인 사법경매 참여자는 이유없이 낙찰을 포기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최근 쿤밍법원에서 경매를 실시한 단독주택의 경우 보증금이 12만 위안에 달했지만 매수자가 낙찰을 취하하자 법원은 관련규정에 따라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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