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달러와 위안화가 모두 정책당국자들로부터 심대한 영향을 받았다. 위안은 인민은행에 따라 일희일비가 교차했지만 달러는 엉뚱하게도 대통령의 통화정책 간섭 영향을 받았다. 원화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3.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5원(0.04%)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위안화환율을 예상보다 높게 고시하자 미국과의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전날 6.7751 위안이었던 위안환율은 한 때 6.8149 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원화환율은 1138.9 원으로 이날 장중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의 국영은행들이 달러매도에 나서면서 위안환율이 하락했다. 로이터는 위안화가치 급락을 막으려는 당국의 개입이 명백하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5시26분(한국시간) 현재 6.7798 위안으로 상승폭을 0.07%로 줄였다. 위안환율의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2.05%의 큰 폭으로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인상을 비판하면서 Fed의 통화정책을 간섭한 영향으로 엔화환율은 19일 뉴욕시장에서 큰 폭 하락해 20일 아시아시장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12.4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와 같았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7.8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5.91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50 달러로 0.0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016 달러로 0.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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