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점 근로자들...여러 아르바이트 병행하며 전전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유통매장의 실적 저조로 소매점 폐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근로자들 생계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지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작년에 폐쇄한 소매점이 약 9300점에 달했고 올해는 이미 2500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같은 분위기가 계속될 경우, 상점의 하향적 구조 조정과 폐업에 따른 상점 직원들 해고로 사회적인 생활 유지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지난 3월 파산한 장난감 소매업체 토이저러스(Toys 'R' Us)가 735개의 미국 점포를 폐쇄했을 당시 약 3만3000명의 근로자들이 해고당했다. 또한 대형 유통 매장업체인 시어즈(Sears)도 직원들을 계속 감축 및 해고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소매상들 중 대부분의 직원들은 현재 시간제 근로자들이다. 불규칙한 스케줄에 무보험 및 적은 시간 등으로 업무를 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근로자들이 개인의 재정을 지탱하기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미국의 노동권 단체 연합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형매장인 월마트의 150만 근로자 중 절반 가량이 파트 타임으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05년의 20%에 비해 상당히 높다고 제시했다.

이들 파트타임 근로자들은 미국의 또 다른 한 계층으로서 이들 중 40%는 집 수리에서부터 육아 및 여러가지 ‘부차적인 수입원’을 가져야 생활이 가능하다고 미국의 한 연구소(Bankrate)가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들 업종에 종사는 절반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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