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2% 감소...기기분야 수익 지탱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제조사인 일본의 화낙(FANUC)이 올해 부진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화낙은 올해 연간치(2018년 4월~2019년 3월)의 연결 순이익이 작년 대비 20% 줄어든 1452억엔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24% 감소, 1377억엔)보다 이익 감소폭이 조금 축소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공장 자동화에 응용되는 팩토리 오토메이션(FA)관련 기기분야가 수익에 대부분을 지탱해줄 것으로 진단했으며 엔 환율 약세도 순풍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매출액은 12% 감소한 6374억엔(기존 예상은 13% 줄어든 6342억엔), 영업 이익은 31% 감소한 1594억엔(기존 예상 34% 감소의 1517억엔)으로 전망했다. 내년 3월 결산시 예상 환율은 1달러=102.27엔, 1유로=126.27엔으로 초기 계획보다는 각각 2엔과 1엔 강세에서 엔 하락으로 기준을 조정했다.

화낙이 함께 발표한 올 1분기(4~6월기) 연결 결산은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447억엔이었다. 매출액은 9% 늘어난 1828억엔, 영업이익은 8% 늘어난 544억엔을 기록했다. FA외에 중국에 로봇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다만 이번분기 수주액은 로봇기계 부문에서 크게 떨어져 지난해 말 분기(1~3월기) 대비 10% 줄어든 1706억엔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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