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거래대금이 3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이 지속됐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휴젤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로 마쳤다. 2차전지주 가운데 포스코켐텍은 오름세를 이어갔고 서희건설 등 일부 경협주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8만4900원, 신라젠은 1.62% 오른 5만2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신라젠 6만7000주를 순매수했다. 나노스(0.36%), 휴젤(0.65%), 네이처셀(4.14%) 등도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가 0.69% 내렸고 바이로메드(-3.61%), 에이치엘비(-0.63%), 코오롱티슈진(-3.43%), 제넥신(-3.31%) 등도 하락했다.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켐텍은 직전거래일 대비 3.24% 뛰어오른 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음극재와 양극재 사업을 통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5.26% 하락했고 컴투스도 신작게임 출시 지연에 4.94% 내렸다. 펄어비스(-1.69%), SK머티리얼즈(-1.49%) 등도 부진했다.

카페24는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7.48% 하락한 16만6900원을 기록했다.

에이디테크놀러지는 대기업 수주 등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는 분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경협주 중 서희건설(19.86%)이 급등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5.42%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은 이날 7만5000주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54%) 하락한 769.8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31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1억원과 75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3360만주, 거래대금은 2조935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606종목이 올랐고 553종목이 내렸다. 81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신라젠, 에이치엘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메디톡스, 와이지-원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48포인트(0.06%) 내린 2293.5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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