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수로 하루만에 반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7.54% 급등한 9만13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이 램시마 관련 미국 특허 분쟁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신라젠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98% 오른 5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치엘비도 7.41% 뛰어올랐다.

바이로메드(3.80%), 셀트리온제약(3.23%), 코오롱티슈진(3.56%), 제넥신(1.14%) 등도 상승했다.

반면 메디톡스(-0.31%), 나노스(-0.60%), 휴젤(-0.15%) 등은 약보합에 그쳤다.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시총 상위주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은 4.55% 하락한 9만4500원을 기록했다. 미국 넷플릭스의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켐텍(-3.24%), 펄어비스(-0.86%), 카카오M(-2.27%), 컴투스(-0.13%), 파아다이스(-1.40%) 등도 하락했다.

파트론은 2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로 9.28% 하락했다. 아프리카TV는 호실적 발표에도 차익매물 급증과 넷플릭스 주가 하락 영향으로 11.46% 빠졌다. 반면 GS홈쇼핑은 2분기 깜짝실적에 5.91% 뛰어올랐고 엘비세미콘은 19.42% 급등했다.

경협주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제일제강(-7.59%), 남화토건(-6.99%), 이화공영(-5.09%), 우리기술(-4.92%), 대아티아이(-4.92%)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72포인트(0.74%) 상승한 775.52로 마감했다. 개인이 13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0억원과 75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거래량은 6억788만주, 거래대금은 3조4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670종목이 올랐고 498종목이 내렸다. 7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0.08%) 상승한 2295.2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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