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 늘고 대손비용 감소, 대구은행 1983억 시현

▲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사진=DGB금융지주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DGB금융지주(회장 김태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98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1814억원) 대비 9.3%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에는 전분기(960억원) 대비 15.7% 증가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한 6904억원을 시현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34.6% 감소한 6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한 2750억원을 보였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8%,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83%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0.14%포인트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인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비율은 13.21%, 보통주 자본비율은 10.44%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총자산은 전년대비 7.0% 늘어난 69조8000억원이었다.

주요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상반기에 전년동기(1757억원) 대비 12.9% 증가한 1983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2분기 순익은 1028억원으로 전분기(955억원) 보다 7.6%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2622억원을 기록했다. ROA는 전년동기 대비 0.05%포인트 상향된 0.77%, ROE는 0.76%포인트 오른 10.70%를 보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로 전년동기 대비 0.35%포인트 감소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4.84%로 0.41%포인트 개선됐다.

DGB캐피탈은 상반기에 123억원, DGB자산운용은 42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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