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 양국이 대화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한때 타결기대를 가져왔지만 오히려 미국이 10% 관세를 25%로 높인다는 보도가 뒤를 이었다.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은 모두 소폭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0.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9원(0.17%) 올랐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제품에 대해 부과하는 10%의 관세를 25%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결정이 이르면 1일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엔화가치는 투자불안 요인이 있을 때 절상되지만, 무역 갈등에 따른 투자불안은 엔화가치를 절하시킨다. 일본은 무역이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44분(한국시간) 현재 112.0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5%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0.2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0.22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85 달러로 0.05%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도 1.3118 달러로 0.05%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이날 회의에서는 연방기금금리가 1.75~2.00%를 유지할 것이 유력하지만, 금융시장은 긴축통화기조를 재확인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영국의 영란은행(BoE)은 2일 정책회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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