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개월째 상승...캘리포니아 지역 가장 많이 올라

▲ 미국의 주택가 모습.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지난달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27만 6900달러로 이전 최고치인 전년동월 26만 3300달러 대비 5.2% 상승했으며 서브모기지 사태직전 최고치인 2006년 23만400달러대비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사상 최고 기록이며 76개월 연속 전년대비 상승한 것이라고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최근 발표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내 4개 지역 모두 작년대비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등이 있는 서부 지역으로 평균가 41만7400달러를 기록, 1년만에 10.2%나 올랐다. 이어 중서부 지역은 21만 8800달러로 3.5% 올랐으며 북동부 지역이 30만 5900달러로 3.3% 상승했다. 남부지역은 23만7500달러로 작년 6월에 비해 2.7% 상승에 그쳤다.

지난달 주택 재고량(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 수)은 2개월 연속 지난달보다 2.8% 증가한 195만가구로 조사됐다. 작년 6월과 비교 시 0.5% 증가해 3년 만에 처음으로 늘었다. 또한 시장에 매물로 나와 매매되기까지의 소요기간은 4.3개월로 지난 5월의 4.2개월보다는 약간 길어졌다.

반면 주택 매매거래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6월 주택 거래 건수는 전월 대비 0.6% 감소했으며 작년대비 2.2% 하락했다고 NAR는 발표했다.

지난달 주택 판매량이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연간 기준으로는 총 538 만 건에 달했다.

거래량은 지난 5월부터 4개 지역 중 2곳이 감소했다. 서부지역이 2.6%로 가장 크게 줄었고 남부지역이 2.2% 감소했다. 그러나 중서부 지역 0.8%, 북동부 지역은 5.9% 각각 증가했다.

전년대비 거래량도 4개 지역 중 3개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서부 지역이 5.0% 감소로 가장 컸다. 북동부 지역이 4.0% 감소했고 중서부 지역이 3.1%감소했다. 남부는 0.4%의 완만한 상승을 보였다고 이 협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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