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지속되는 달러강세의 조정으로 아시아 외환시장이 하루를 보냈다. 원화환율은 극히 소폭 하락했다. 국제 외환시장은 터키의 외환불안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3.8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2원(0.02%)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상황은 변함이 없다. 무역 갈등은 현재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요인이다. 달러 강세요인은 이뿐만 아니다.

이탈리아의 재정악화 우려는 유로가치를 떨어뜨리고 있고, 영국의 유럽연합(EU)과의 무역협정 없는 EU탈퇴, 즉 ‘하드 브렉시트’ 우려는 파운드가치를 절하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날 아시아시장에서는 달러 강세에 대한 소폭의 조정이 이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25분(한국시간) 현재 111.3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7%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9.52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9.07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581 달러로 0.23%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62 달러로 0.14% 상승했다.

미국이 6일 터키에 대한 무관세특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히자 터키리라가치는 이날 5% 폭락했었다. 7일에는 1.63% 반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터키리라는 올 들어 27% 절하됐다. 터키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통해 리라가치를 안정시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오히려 터키 중앙은행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낮은 금리 요구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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