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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국경제 걱정 키우고 있다"FT, 엘리엇 교수 칼럼 게재..."트럼프, 실제 공로보다 경제성과 생색"
임민희 기자  |  bravo1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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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8  10: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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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성과' 띄우기에 나서고 있지만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그의 무역전쟁 행보에 대한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8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골든 인베스팅 아이디어'에 따르면 지난 7일(미국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 평가를 다뤄 주목받았다.

하버드대학교 교수이자 전직 미 재무부 장관인 찰스 W. 엘리엇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칼럼을 기고했다.

엘리엇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과를 정기적으로 자랑스럽게 생색내고 있다"며 "2분기에 가파른 성장과 주식시장의 강세, 4%를 다시 하회하고 있는 실업률, 그리고 다가오는 중간선거와 함께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의 입김이 아마도 앞으로 몇 달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상 미국 대통령이 누리고 있는 지지율은 무엇보다도 강력한 경제에 힘입어 더 상승했다"며 "이런 결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을 향한 행보가 점점 더 우려되는 미국의 경제 실적을 지연시킬 경우에만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대통령의 인기는 실업률 하락과 함께 상승해 왔는데 현재 트럼프의 지지율은 실업률이 5% 아래였던 여느 초선 대통령의 지지율보다도 좋지 않다. 또한 미국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정책보다는 글로벌 요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미국의 성장은 전체 글로벌 성장이나 중국, 유럽, 또는 일본의 성장보다 예상을 덜 상회했다. 2017년과 2018년을 합치면 미국의 성장은 글로벌 성장보다 예상을 덜 상회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장에서도 미국이 트럼프의 정책들로 인해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올 1분기 미국의 순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16년 1분기 대비 3분의 2 가까이 감소했다.

엘리엇 교수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해외에서 사업을 더 많이 하는 미국 기업들이 국내에 더 집중하는 기업들을 아웃포펌(기준치보다 주가가 더 오름) 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며 "무역전쟁의 공포가 자리잡기 전에 달러가 트럼프의 임기 동안 하락했다는 기본적인 관찰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실업률이 4%를 하회하고 있는 가운데 매우 정비된 경제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했고 상당한 물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트럼프가 장기간에 걸쳐 일어난 구조적인 변화들의 공로를 받기엔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엘리엇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행보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번 행정부가 하고 있는 선택은 미국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외국의 보복을 불러일으키고 경제가 빠르게 성장 중인 상황에서도 재정능력을 소진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하락이 닥칠 때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될 것이며, 뒤따르게 될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스트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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