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 프로젝트 9월 초까진 결과 나올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노무라증권이 16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향후 실적을 진단하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노무라는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22%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3% 하회했는데 이는 203억원의 수리온 인도 지연 충당금과 286억원의 LAH(소형무장헬기)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린온 사고조사는 2~3개월 내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 사고 원인이 특정 모델에 국한된 문제라면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전체 모델과 관련될 경우 수리온 3세대 인도 일정이 연기되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실적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무라는 “상반기 수주는 25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았는데 최근 마리온 사고로 수리온과 T-50 수출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2018년 신규 수주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T-X 프로젝트 최종 입찰 결과는 마린온 사고 원인이 밝혀지기 전인 8월 말이나 9월 초에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현 주가에 T-X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오전 9시 58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04% 하락한 3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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