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졸업 속 유로화도 강보합 나타내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0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활짝 웃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유가 상승 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591.26으로 0.43%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331.30으로 0.99%,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379.65로 0.65% 각각 올랐다.

러시아 주가지수도 1065.34로 1.19%나 뛰었다.

또한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도 강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주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중국이 22~23일 무역협상을 갖는다는 소식을 전했었다. 게다가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자간 회담에서 만나게 되는 오는 11월까지 미-중 양측이 무역갈등 해소를 위한 로드맵을 짤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은 것도 시장에 훈풍을 안겼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는 무역갈등 해소책이 마련될 것이란 얘기여서 주목된다.

주요 섹터에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영국의 BP(+1.10%) 프랑스 토탈(+0.92%) 등 에너지 관련주의 주가가 올라 준 것도 유럽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졸업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소폭 강세를 보이며 1.144 달러 수준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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