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달러 육박할 듯...터키 통화 위기 등이 리스크

▲ 독일 함부르크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독일의 올해 경상수지가 3년 연속 세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터키 통화 위기 등이 신규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속보는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Ifo(이포) 경제연구소는 2018년 경상수지 흑자가 2990억 달러로, 3년 연속 세계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독일 다음으로는 일본이 2000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모두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와 일치해 대체로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독일 재무부는 월간 보고서에서 미국과 터키의 외교관계 악화,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의 통화정책 영향력을 우려한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독일 중앙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3분기 독일 경제에서는 산업활동 성장 기여도가 약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민간소비는 양호한 노동시장과 높은 임금상승률 덕분에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터키에 즉각적으로 금융 지원을 제공할 필요성이 현 시점에서는 명확하지 않다고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독일 재무부는 터키 관련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독일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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