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들에 대한 사법적 심판과 미국 중국의 무역 갈등이 저마다의 등락요인을 가져오는 가운데 호주달러가치가 급락했다. 달러의 소폭 강세로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1.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5원(0.22%) 올랐다.

미국 등 국제금융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유죄인정과 대통령선거 참모였던 폴 매너포트에 대한 유죄평결이 오는 11월 선거결과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여 미국 금리를 떨어뜨리면서 달러 약세를 가져올 요인들이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두 나라는 23일 16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수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달러는 아시아시장에서 일부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37분(한국시간) 현재 110.8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7%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11.6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1.94 원보다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561 달러로 0.31%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2867 달러로 0.34%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호주의 몇몇 장관들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맬컴 턴불 총리에 대한 재신임투표를 요구해 정치불안이 커졌다. 호주달러가치는 1호주달러당 0.7297 미국달러로 0.6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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