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선호가 원인...그러나 학교, 학부모, 규제당국은 줄에 대해 '비난'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전자담배(E-cigarette) 시장의 새로운 진입자인 줄(Juul)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에 전자담배 시장이 커져가고 있다.

웰스파고와 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이 ‘줄’ 회사는 8월 현재 지난 12개월 동안 12억 9000만 달러의 전자담배를 판매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이는 전체 시장규모 23억1000만 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이 영향으로 미국 전자담배 판매액은 작년동기 전체 판매액 13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닐슨에 따르면 이 전자담배 ‘줄’이 2015년 6월에 시장에 선보인지 3년 사이에 매출은 72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이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달 70.5%에서 8월 중순에 약 72%로 급등했다. 한편 경쟁사의 시장점유율로는 ‘BA토바코’ 9.6%, 알트리아(Altria) 7.5%, 임페리얼토바코 5.4%인 것으로 나타났다.

줄 회사의 매출로 올해 시장전체 판매예측 역시 기존 55억 달러에서 66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웰스파고의 한 관계자는 분석했다. 경쟁사 상품인 알트리아 등 다른 브랜드들도 시장을 더불어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날렵한 장치와 망고 과일 맛이 나는 이 전자담배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학교, 학부모 및 규제당국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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