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아나, 산호세 등 캘리포니아 도시 임대료 상승률 높아

▲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 전경.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주택 임대료가 7월 이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점퍼(Zumper)가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8월까지 미국 내 주택 임대료가 방 1개와 2개짜리의 경우 불과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방 1개짜리 임대료는 약 1200달러였고, 방 2개짜리는 1450달러의 시세를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침실 1개짜리 주택이 월 357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산타아나는 방 1개짜리 주택임대가격이 3.4%나 올라 마이애미를 밀어내고 톱10위 랭크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산타아나를 포함 산호세, 오클랜드, 샌디에이고 등 캘리포니아 도시들이 주택임대가격 상승 톱 10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방 1개짜리 임대료가 평균 2320달러였고, 미국에서 4번째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8% 올랐지만 지난달보다 0.5% 낮은 것이다.

뉴욕은 한 달에 2870 달러로 방 1개짜리 임대료 기준 동부 연안에서 선두를 달렸다. 순위는 안정적이었지만 임대료는 지난달 이후 1% 하락했으며 작년 대비 0.7% 올랐다.

마이애미와 시카고의 경우 임대료가 월간 및 연간 기록에서도 꾸준한 기록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톱10에서 밀려났다. 마이애미에서는 지난달 방 1개 주택이 평균 1800달러 시세를 보였고, 시카고의 임대료는 월 1520달러였다.

이번 조사는 점퍼가 미국전국 100만 개 이상의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 목록에서 임대 데이터를 분석하고 집계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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