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중 30%만이 선출된 관료 신뢰...노동자들 "연방 정부는 친기업적"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블루칼라 노동자들은 '그들의 노동력에 만족하며 나라를 위해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블루칼라 노동자 중 86%가 그들의 직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5%는 그들의 삶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51%는 “국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 폴(Harris Poll)이 지난 5일 미국의 노동절에 즈음하여 조사한 블루칼라 노동자들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낙관적이고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리스 폴의 조사 담당자는 "뉴스는 종종 경제적 불안감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지만, 이 조사는 근로자들이 예외적으로 낙관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노동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점이 없지 않지만 그들 대부분이 자신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일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선출된 정치관료들과 함께 하는 경우에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블루칼라 노동자들 중 30%만이 선출된 정부 관리를 신뢰한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이 “연방정부가 친기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 여론조사는 건설, 제조, 운송, 창고업, 자동차 서비스업에서 육체적인 작업이 필요한 직종 종사자로 미국의 성인 104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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