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당 매년 최저 180만 위안...수수료 비중 40% 넘어

▲ 중국 상하이 푸동국제공항 내부.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최근 상하이공항이 푸동공항 면세점 운영권 양도계약을 체결하면서 초강력으로 돈을 빨아들이는 푸동공항 면세점의 흡입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상하이공항은 르상상하이와 ‘상하이 푸동국제공항 면세점 프로젝트 운영권 양도계약’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 상하이공항과 협의를 체결한 르상면세점상하이유한공사(이하 르상상하이)가 2019~2025년에 달성할 최저보장 매출 수수료의 합계금액은 총 41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13일 중국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르상상하이가 푸동국제공항에서 경영할 면세점 면적은 1만6915.37㎡에 달한다. 계약체결기간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상하이공항은 이번 계약체결이 2019년~2025년의 영업이익에 적극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2019년~2025년 기간에 매년 최저 보장되는 매출은 각각 35억2500만 위안, 41억5800만 위안, 45억 5900만 위안, 62억8800만 위안, 68억 5900만 위안, 74억6400만 위안, 81억4800만 위안으로 7년 합계는 총 410억 위안으로 예상됐다.

계약체결금액은 매월 정산에 따라 지불하며 매월 청구 비용은 월 실질매출 수수료와 월 최저보장 매출수수료로 나누되 양자 중 높은 것을 택한다. 다시 말해 공항면세점의 매출이 최저 보장매출보다 높을 경우 공항의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상하이공항 종합매출 수수료 비중은 42.5%에 달했다.

한편 궈진증권(国金证券)이 최근 일선도시 공항면세점의 최저보장 매출수수료를 비교한 결과, 상하이공항은 매년 1㎡당 181만5000위안(2억5000만원)으로 중국 국내의 기타 공항을 훨씬 초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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