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30만대 판매 전망...벤츠 42개월 연속 1위 유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에서 수입차 판매가 2년째 호조세를 이어갔다.

최근 일본 자동차 수입조합(JAIA)이 8월 수입자동차 판매대수(일본 회사차 제외)가 전년동월 대비 2.4% 늘어난 2만1371대였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수입차 판매량은 20년 만에 연간 30만대를 회복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면서 2년 연속 3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매체는 일본 수입차의 주요 고객인 부유층의 소비 심리가 주가상승을 배경으로 상향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 주자는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였다. 외국업체 차량의 판매 실적으로 42개월 연속으로 선두를 고수했다. 소형차와 다목적 스포츠 차(SUV)등 차종 확대를 추진, 이용자의 저변을 넓혀 온 점이 주효한 셈이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차(HV)도 고성능 모델로 레벨업해 더욱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이 조합은 지난 7월 올 상반기(1~6월) 수입차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15만1803대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반기 기록으로는 1997년 이후 21년만에 최고 수준이며 사상 3번째로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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