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한은행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은 아프리카 수출입은행(Afrexim Bank)에 대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디케이션론을 주선해 한국계 은행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외국계 은행에 대한 신디케이션론 주선으로 기간은 3년, 금리는 LIBOR+1.35%다. 신디케이션론은 다수의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을 말한다.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 대륙 무역금융 활성화 목적으로 설립된 UN 산하다국적 금융기관으로 아프리카 54개국 중 47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 중앙은행 및 국영상업은행이 주 거래처로 무역진흥 프로그램을 통해 외화 유동성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이다.

신한은행은 금융기관(FI)과 투자은행(IB) 사업 강화를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 확대, 조달 다변화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영국해상풍력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영국 상업용부동산 금융, 영국 현지기업 인수금융 등 다양한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딜에 참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 주선은 런던에 소재한 대사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정부기관과 한국계 은행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 창출 등 신시장 개척과 수익원 다변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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