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5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를 보였고 경협주는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1.75% 상승한 9만9000원, 신라젠은 0.86% 오른 9만3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바이로메드(0.42%), 코오롱티슈진(0.98%), 셀트리온제약(0.61%) 등도 올랐다. 반면 에이치엘비(-0.18%), 메디톡스(-3.88%), 제넥신(-1.69%) 등은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이 1.54% 하락했고 포스코켐텍(-1.33%), 나노스(-4.19%), 스튜디오드래곤(-3.05%), SK머티리얼즈(-0.41%) 등도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0.68%), 컴투스(1.11%) 등은 상승세로 마쳤다.

경협주 중 한국내화(29.80%), 비츠로시스(10.17%), 비츠로테크(7.87%), 대유(7.78%), 포스코엠텍(7.74%), 푸른기술(7.57%) 등이 급등했고 대아티아이(3.71%) 등도 올랐다.

엔터 3사 가운데 JYP Ent.가 1.15% 올랐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0.80%), 에스엠(-1.02%)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몰리며 5.55% 급등했다. 네이처셀은 “주가가 오를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공시한 가운데 4.52% 내렸다. 녹십자셀은 자체개발한 의약품이 미국에서 뇌종양 치료제에 이어 췌장암 치료제로도 승인받았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0.89%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6.03포인트(-0.72%) 하락한 828.88로 마감했다. 개인이 68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억원과 30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8024만주, 거래대금은 4조5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30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69종목이 내렸다. 81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신라젠, 에코프로, 바이로메드, 컴투스, 비에이치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5.24포인트(0.66%) 하락한 2303.0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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