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가 임박했다는 전망으로 원화환율이 두 자릿수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6.6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10.0원(0.90%) 올랐다.

로이터가 월스트릿저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수출품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는 10%로 이르면 이날부터 부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거론되던 25%보다 낮은 관세지만, 중국이 이에 대해 미국의 대화제의를 거부하고 보복에 나서면서 무역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경우가 우려되고 있다. 여기다 달러 수요우위가 겹쳐 원화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111.88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6%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6.9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99.42 원보다 상승하면서 다시 1000원을 넘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49 달러로 0.2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088 달러로 0.15%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