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증가, IMO2020 긍정적 요인 많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가 19일 아시아 에너지 업종을 진단하며 "정제업체들이 특히 우호적인 환경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작년의 경우 미국 정제회사들의 주가는 78% 상승했지만 아시아 정제회사들의 주가는 주로 횡보나 하락하며 글로벌 경쟁기업들을 언더퍼폼(수익률이 기준보다 밑도는 현상) 했다. 글로벌 원유 수요와 디젤 마진이 상승했지만 원자재 비용 증가로 상쇄되며 실적 하향조정 추세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정제업들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밝혔다. 이 같이 전망하는 이유로 ▲디젤 재고수준이 낮게 유지돼 계절적으로 더 강력한 수요로 이어지게 될 전망이며 ▲IMO 2020 시행에 따른 수혜가 주가에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다 ▲최근에 PX(파라자일렌) 마진의 단기 상승이 긍정적인 이익 모멘텀을 이끌 가능성 있으며 ▲실적 컨센서스 하향조정 사이클이 지나갔다고 생각하며 ▲조만간 CAPEX(설비투자)가 마무리되며 더 강력하게 FCF(미래현금흐름) 창출을 이끌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 기관은 “에쓰오일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매도(Sell)에서 중립(Neutra)으로 상향하며, SK이노베이션에 대해서는 위험조정수익률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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