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모바일 보험증권 발급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 오렌지라이프 직원들. /사진=오렌지라이프 제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오렌지라이프(사장 정문국)는 자체 개발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렌지라이프에 따르면 이번에 자체 구축한 블록체인 플랫폼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요소인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손쉽게 개발, 배포할 수 있고 개인정보의 분리 보관과 파기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특히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인 노드의 권한관리가 용이하고, 최신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인 도커(Docker)를 적용해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또 외부 퍼블릭 블록체인과 연동을 통해 분산원장의 무결성을 보장해 대외신뢰도를 제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렌지라이프는 이번에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여러 업무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10월부터 모바일 보험증권 발급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바일 보험증권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위∙변조 차단과 진본 여부 확인이 가능해진다. 추후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전자문서 확대, 금융권 공동인증과 연계 등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상욱 오렌지라이프 IT그룹부문 상무는 "3년전부터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IT직원들을 중심으로 모바일, 블록체인,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RPA), 컨테이너 등 디지털 혁신기술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자체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며 "자체 블록체인 개발을 시작으로 그 성과가 점차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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