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년比 0.2% 감소, 이달도 태풍 · 지진 영향 침체기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백화점들이 태풍 등 연이은 악재로 매출이 줄어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 일본 백화점협회가 발표한 8월 전국 백화점 매출액은 4118억엔(全店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줄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폭염으로 성수기인 여름시즌은 호조를 보였지만 잇따른 태풍 상륙으로 매출이 줄었고 이달에도 홋카이도 지진 등의 영향으로 더욱 침체 상황으로 빠질 전망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8월 상품별로는 방일 외국인 관광객에 의해 면세점 매출액의 대폭적인 신장으로 화장품이 9.0% 증가, 고급 손목시계 등의 잡화가 3.7% 증가했다. 반면 백화점 매출액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주력아템인 의류상품이 2.6% 줄어든 탓에 전체 매출액은 줄었다.

9월에도 전국 백화점 매출액은 간사이 지역의 태풍과 홋카이도 지진, 대규모 정전 등으로 18일까지 잠정 집계에서 3.5% 가량의 마이너스를 보였다. 홋카이도 지역은 20% 감소했으며 간사이 지역은 7% 감소로 각각 크게 줄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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