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련 매출 & 해외 성장 전망 밝아"...그러나 주식투자는 신중히 해야

▲ 서울 한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요우커들.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HSBC가 27일 한국의 화장품 업종을 진단하면서 “충분한 수면에서 깨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HSBC는 “중국 인바운드 회복이 예상보다 더 약해보이지만 단체 관광 규제가 지역별로 계속 해제되면서 앞으로 회복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지금까지 산둥, 허베이, 충칭, 상하이, 베이징이 한국 단체 관광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3분기 실적이 발표될 때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3분기 결과가 실적이 현재 바닥을 쳤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고 ▲중국에서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이 상승 중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HSBC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업계 성공의 열쇠로는 해외에서 커다란 존재감을 확보하고 관광 흐름에 덜 의존적으로 바뀌는 것이 주목받고 있다. 그런 점에서 아모레퍼시픽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HSBC의 진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까지 해외 사업 기여도가 44%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HSBC는 “계속해서 해외에서 잘 자리잡은 브랜드를 소개하겠다는 한국 화장품 회사들의 계획은 성공할 것”이라며 “2018~20년에 해외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HSBC는 “2018년 중국 인바운드 500만명(전년 대비 20% 증가)을 예상한다”면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이 전년 대비  8~30%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반영해 목표가도 조정한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 및 업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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