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가격 하락은 긍정적 요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스위스(CS)가 28일 LG화학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사업은 꾸준히 성장하겠지만 화학사업의 단기 역풍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CS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화학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ABS 스프레드(제품 판매가격과 원재료 가격 차이)가 5년래 저점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중국 가전제품 회사들이 ABS와 관련 화학제품 재고 비축을 망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유가 상승 때문에 하반기 화학 스프레드가 12% 하락하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6% 줄어든 58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주가를 움직이는 주된 동력이었던 에너지솔루션 사업은 강력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금속가격 하락이 3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폭스바겐 EV(전기차) 배터리 출하가 3분기부터 가속화될 것이라고 CS는 설명했다.

CS는 “화학 스프레드 하락 전망으로 2018년과 2019년, 2020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3%, 8%, 5% 하향하고 이를 반영해 목표가를 낮춘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LG화학은 오전 10시 4분 현재 전일 대비 0.14% 상승한 37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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