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불확실성 있지만 이익 모멘텀 여전"...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가 28일 은행업종을 진단하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CLSA는 “한국은행의 3분기 금융 안정성 회의 결과를 보면 한국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이 탄탄하게 남아 있기는 하지만 금융 안정성 지수가 국내 경제 악화와 글로벌 무역전쟁, 이머징 취약국 영향 우려로 6.9로 상승하며 '주의'수준(8~22)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또한 상승 중인 집값과 소득 증가율을 넘어서고 있는 가계부채 상승률을 리스크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기준 총 가계부채는 1493조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는데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가계부채상승률이 소득 증가율보다 여전히 더 높은 상태라는 지적이다.

CLSA는 “집값 상승의 주된 이유는 제한적인 공급 때문이며, 서울의 주택공급 증가 없이는 집값 및 부채 상승이 계속돼 중장기적으로 시스템 리스크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은 이어 “은행업종은 2019년 PER(주가수익비율) 6배, PBR(주가/주당순자산가치) 0.5배로 거래 중인데 지속적인 규제 잡음을 비롯한 불확실성이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지만 이익 모멘텀이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업종 가운데 신한금융지주, 우리은행, DGB금융지주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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