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 미쓰이 스미토모 신탁은행 순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은행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곳은 어디일까?

일본의 구인구직사이트인 '캐리코네'를 운영하는 웹미디어 개발운영회사인 '글로벌웨이(GlobalWay)'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연봉 킹 은행은 신세이은행(新生銀行:구 일본장기신용은행)으로 710만엔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최근 사이트의 조사에 의하면 이 은행은 2015년 경력에 따른 보수 체계를 개정, 투명성과 신뢰도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인사 제도 정비의 영향이라고 진단내렸다.

사원들로부터 "보수에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30대에서 1000만엔 정도 받고 있어 상당히 풍족하다"라는 반응을 보여, 보수에 만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미쓰비시 UFJ신탁은행(694만엔)이 차지했다. 개개인의 성과를 연봉에 반영하기 위해 직무급과 직능급 2종류를 도입하고 있다. "일본 국내 은행 중에서는 톱 레벨의 처우로 보수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수준이다" "급여 수준이 매우 높고 30세에서 900만엔 이상을 받으며, 초과 근무 수당에 따라서는 1000만엔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단, 현재는 오후 8시 이후의 야근은 금지되고 있다" 등의 평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위는 미쓰이 스미토모 신탁은행(592만엔)으로 밝혀졌다. 목표 설정·평가 때 상사와 꼼꼼하게 면담을 실시하고 납득감이 높은 인사 평가에 임하는 제도를 채용한 점이 주효했다. "보수 만족도가 높다. 신규 졸업자의 경우 경험 기간에 따라 월급은 올라간다" "입사 후 약 10년은 연공 서열 임금 체계이지만, 그 이후는 당직이나 실적에서 차이가 난다"는 의견 등이 평판을 높였다.

4위는 요코하마은행(561만엔)으로 나타났다. 가나가와 현 내 4곳에 독신 기숙사를 완비하고 있으며, 사원들이 주택을 장만할 경우, 회사용 주택을 대여하는 제도도 있다"는 등의 반응이 있었다. 순조롭게 근무할 경우 30대 초반에 과장으로 승격하면서 연봉은 약 1200만~1300만엔이 된다. 다른 업종과 비교하면 높은 급여 수준으로 지점장급은 1400만엔 정도 받는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5위는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558만엔). 후배의 지도나 다른 부서의 지원 등 실적상의 성과 이외의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사람을 평가하는 ‘기여 평가 제도’를 도입한 점이 독특했다. 월 5만엔을 상한으로 한 탁아소 보조금 제도 등도 있다. "평가 기준은 개인 평가와 소속 부서의 평가 2가지를 동시 진행하며, 임금 테이블이 명확화되어 있어 생활 설계를 세우기 쉽다. 업무 시간에 비해서 월급은 높은 수준"이라는 목소리가 있었다.

6위 이하는 미즈호은행(553만엔), 미쓰비시 UFJ은행(552만엔), 시즈오카은행(514만엔), 치바은행(508만엔), 리소나은행(499만엔)으로 이어졌다.

조사는 2013년 4월 ~ 2018년 3월 말까지 '캐리코네' 사이트 정회원으로 등록하고 있는 이용자로부터 급여 명세에 관한 글이 20건 이상 접수된 기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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