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동차 이외 부문에서는 닛산이 처음으로 정상 등극

▲ 일본 요코하마항의 수출용 차량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혼다(Honda)의 경자동차 'N-BOX'(엔박스)의 일본 내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이어 9월에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7일 일본 관련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 상반기(4~9월)의 차명별 일본 국내 신차 판매 대수는 혼다의 경차 ‘N-BOX’가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어난 11만 7100대로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2년 연속 선두였다. 지난 9월에도 최대였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자동 브레이크 등 안전 기술을 표준 장착한 신형 차량을 투입한 작년 9월 이후 호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본 자동차 판매 협회 연합회와 전국 경자동차 협회 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대수에서 2위는 스즈키의 경자동차 '스페시아(Spacia)'로 52.1% 늘어난 7만 3606대였다. 3위는 닛산 자동차의 소형차 '노트(Note)'로 7.5%감소한 6만 3303대였다.

닛산은 경자동차 이외의 자동차(등록 차)에서는 선두였다. 닛산에 따르면 데이터를 작성한 1968년 이후 연도별 상반기에서 닛산 자동차가 등록 차량대수 기준으로 정상 등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4위는 다이하쓰 공업의 경자동차 '탄토(Tanto)', 5위는 닛산의 경자동차 '데이즈(Dayz)'가 차지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6위에 소형 하이브리드 차 '아쿠아('가 들어갔다. 10개 상위랭크 중 경자동차가 7개를 차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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