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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 악재...미국증시 FAANG · 반도체 · 바이오 · IT · 금융, 무차별 붕락미국증시 3분기 실적 우려 본격 대두... 3대지수 모두 무너뜨려
최미림 기자  |  meelim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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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06: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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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직원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미국증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붕락했다. 모든 업종의 주가가 무차별 추락했다. 그중에서도 미국 FAANG 주를 비롯한 기술주 및 인터넷 관련주가 3분기 실적 우려에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에 의한 스파이칩 우려가 다시 부각된 것도 미국증시를 강타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요동친 것도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에너지 섹터가 무너진 것도 미국증시 붕락을 거들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5598.74로 3.15%나 추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22.05로 4.08%나 곤두박질 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785.68로 3.29% 폭락했다. 2월의 증시 붕락 공포가 되살아났다.

이날 미국증시는 패닉 그 자체였다. 처참했다. S&P500 지수군 내 모든 업종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 30에 편입된 모든 주식이 떨어졌다.

그중에서도 기술주와 인터넷 관련주들의 타격이 컸다. 이날 블룸버그가 "지난 8월에 미국 통신사들이 중국 광저우에서 제조된 스파이칩을 서버에서 제거했다"고 전하면서 중국의 미국 기술기업 및 IT 기업 관련 스파이칩 사건이 또 부각되면서 미국증시를 아연 실색케 했다.

이는 당장 미국 인터넷 및 기술기업, 커뮤니케이션 기업의 보안비용 증가 및 그로인한 실적악화 우려로 이어졌다. 미-중 무역갈등 지속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에다 스파이칩 관련 실적 악화 우려가 겹쳤다.

이에 미국 기술주, 인터넷주, 커뮤니케이션주가 모두 곤두박질 쳤다.

미국증시 기술,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관련 대형주를 상징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가 모두 크게 떨어지면서 미국증시 추락을 주도했다. 페이스북이 4.13%, 아마존이 6.15%, 애플이 4.63%, 넷플릭스가 8.38%,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4.63% 각각 급락했다. 알파벳의 경우 미국 국방부 관련 클라우드 사업 포기를 선언한 것도 주가 하락 이유였다. 이날 바클레이즈는 "미-중 무역마찰 및 보안비용 증가 우려로 미국 인터넷 기업의 3분기 실적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스파이칩 우려 및 보안비용 상승은 다른 기술기업들의 주가도 짓눌렀다. 텔레콤 기업 중에선 컴캐스트(-3.27%) 퀄컴(-4.8%) 등이 추락했고 하드웨어 기업인 3D시스템즈(-5.85%) 엔비디아(-7.48%) 등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기업 중에선 마이크로 소프트(-5.43%) 어도비 시스템(-6.39%) 등이 급락했다. 네트웍크 기업 중에선 시스코 시스템스의 주가가 3.92% 떨어졌다.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모두 급락한 하루였다.

반도체 섹터도 곤두박질 쳤다. 반도체 섹터는 유럽증시에서도 급락했고 미국증시에서도 크게 떨어졌다.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계속 부각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46%나 폭락했고 주요 반도체 기업 중에선 마이크론 테크(-1.56%) 인텔(-3.76%) AMD(-8.22%) 등이 급락했다.

바이오, 제약주들도 큰 타격을 받았다.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가 3.42% 추락했다. 주요 바이오 종목 중에선 바이오젠, 암젠,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가 모두 2%대 하락했다. 제약주 중에선 머크(-2.61%)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금융주도 추락했다.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상이 너무 빠르다"며 노골적인 불평을 한 가운데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23%로 치솟았다가 3.20%로 진정되며 마감된 가운데 금융주가 추락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2.47%) 씨티그룹(-2.70%) 웰스파고(-2.05%) JP모건체이스(-2.66%) 골드만삭스(-3.60%)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미국증시 내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큰 정유주들도 곤두박질 쳤다. 미국증시 붕락으로 인한 위험회피 흐름은 국제 유가까지 다운시키면서 에너지 섹터의 주가를 짓눌렀다. 주요 정유주 중 쉐브론(-3.33%) 엑손모빌(-2.30%)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렇듯 이날 미국증시에서 떨어지지 않은 섹터가 없었다. 한마디로 처참했다.

S&P500 지수군 내 주요 섹터의 주가 흐름을 보면 전 업종의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IT(-4.77%) 커뮤니케이션(-3.94%) 에너지(-3.59%) 금융(-3.04%) 섹터 등의 폭락세가 두드러졌다.

오포튜니스닉 트레이더의 래리 베네딕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욕증시 붕락 상황과 관련해 "투자자들이 그간 높이 치솟았던 IT 섹터에서 발을 빼는 흐름이 나타났다"면서 "고통스러운 주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여러 불안 요인이 미국증시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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