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재벌대기업의 '갑질 문제'가 중점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도 GS건설의 갑질 의혹규명을 위한 허창수 회장의 증인출석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은 16일 기재위 국감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GS건설 사례는 재벌대기업 시공사가 시행사에 대해 엄청난 횡포와 갑질을 행한데 대해 국가기관인 국세청이 놀아난 사안"이라며 "국세청과 GS건설 간의 모종의 음모 및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GS건설 책임자의 출석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국세청 직원 2명에 대한 증인채택이 25일로 돼 있는데 늦어도 일주일전에 (증인출석 요구서가) 송달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오늘 내일 기재위 회의에서 (허창수 GS건설 회장에 대한) 증인채택을 결정해줘야 한다"며 "반드시 25일 종합감사 때 GS건설 허창수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간사의원들께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정성호 기재위원장은 "여야 3당 간사들께서는 유 의원이 요청한 증인출석과 관련해 협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