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부분 핵심지표 양호...정부와 중앙은행 덕택"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한쪽의 중앙은행은 “미쳤다”는 폭언을 듣고 있는데, 또 다른 중앙은행은 경제성장의 공로자로 칭송받고 있다.

미쳤다는 중앙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고, 그런 폭언을 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중앙은행을 경제성장의 공로자로 격찬한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다.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의 16일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연설문에서 “러시아 경제는 핵심지표에서 대체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산업성장이 (올들어) 8개월 동안 3.1%에 도달했고, 제조업 성장은 3.8%”라며 “올 상반기 고정자본투자는 3.2% 늘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화물운송도 늘고 소매거래도 늘었다”며 “기업활동으로서 뿐만 아니라 소비자 수요와 관련해서도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구조적 과제는 경제성장률을 높이고 투자활동의 유지, 제조업과 중소형 기업의 개발을 촉진하며 무자원 첨단기술의 수출을 늘리는 것, 임금 상승과 국민들의 실질소득을 신속히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금융시장이 안정을 유지하는 데 대해 특히 정부와 중앙은행의 공동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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