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폭락세 진정=위험자산 회피심리 완화...안전자산인 금값 내려

[초이스경제 장은희 기자] 19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증시 폭락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약해지자 금값이 떨어졌다. 다만 이날 금의 단기대체재인 달러가치가 절하된 것은 금값 하락 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2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29.10 달러로 전일 대비 0.1% 하락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0.6% 오르면서 3주 연속 주간 기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값은 전날 0.20% 반등했다가 이날 다시 약보합세를 연출했다.

전날에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폭락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 상승이 나타났었다.

그러나 이날엔 미국증시 내 다우존스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되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소폭 하락에 그치면서 뉴욕월가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된 것이 금값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금과 단기대체재 관계에 있는 달러가치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0.32% 절하된 것은 금값 하락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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