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아시아 금융시장이 월요일 충격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의 충격에도 소폭 하락했던 원화환율은 이틀 연속 내려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9.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2원(0.19%)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증권시장 당국자들은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과 M&A를 지원하고 유동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1.02% 상승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는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 금융시장의 불안지수로 간주되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지수는 이날 23.98로 전날보다는 0.75% 낮아졌다.

엔화환율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해 투자위험 회피 심리가 낮아졌음을 보여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5시13분(한국시간) 현재 112.8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41%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9.5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3.26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67 달러로 0.05% 하락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집권 기독민주당의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13년 집권을 마무리하게 됐다. 유로가치는 이에 따라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파운드가치는 1.2767 달러로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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