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아마존 이어 페이스북도 매출 부진...향후 투자자 움직임 주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0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블루칩주를 대표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종목 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주가가 주목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페이스북은 정규장 거래에서 2.91%나 급등했다.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 후 페이스북은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실적 기대감이 페이스북 주가를 급등시켰다.

그러나 정규장 거래 종료 후 발표 된 페이스북의 실적은 실망 그 자체였다. 3분기 매출이 137억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37억8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1.76 달러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이 부진했다. 이에 페이스북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락 하며 커다란 변동성을 보였다.

최근 아마존과 알파벳의 경우도 3분기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 부진 및 향후 실적 전망 악화 속에 그 후 미국증시에 상당한 충격을 가한 바 있다. 이번 페이스북의 매출 부진이 향후 미국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주목받게 됐다. 다만 이날 페이스북의 실적 우려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다른 기술주들은 이렇다할 동요를 보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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