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이틀째 상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1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지난 이틀간 5000억원 넘게 코스닥 종목을 팔아치웠던 개인들은 이날은 1900억원 넘게 ‘사자’를 외치며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일부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이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8.08% 하락한 6만3700원, 신라젠은 3.64% 내린 6만8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에이치엘비(-3.78%), 바이로메드(-2.20%), 메디톡스(-3.38%), 코오롱티슈진(-2.02%), 셀트리온제약(-3.95%), 제넥신(-4.01%) 등도 내렸다.

휴젤은 4분기 실적 기대감에 자사주 매입 소식이 더해지며 6.56% 급등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은 2.59% 하락했고 포스코켐텍(-1.81%), 펄어비스(-0.34%), 컴투스(-1.61%)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 소식에 파라다이스는 1.13% 올랐고 나노스는 12.15% 급등했다. 스튜디오드래곤(0.11%), SK머터리얼즈(2.59%) 등도 상승했다.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꼽히는 엘비세미콘(7.55%), 키이스트(6.18%) 등은 껑충 뛰었다. 방탄소년단의 2년 전 발표곡인 ‘세이브 미’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3억뷰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네이처셀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됐던 라정찬 대표가 보석인용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26.87%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53포인트(0.70%) 상승한 648.67로 마감했다. 개인이 193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0억원과 88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664만주, 거래대금은 2조73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96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24종목이 내렸다. 6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00포인트(0.74%) 오른 2029.6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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