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객 입국 등으로 투자심리도 호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오전 증시에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생활건강은 오전 10시 52분 현재 6.13% 급등한 110만8000원, 아모레퍼시픽은 같은 시각 6.21% 뛰어오른 16만2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 등으로 중국 소비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완화 움직임 등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화장품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저가매수세가 몰린 것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화장품주들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 악화, 중국 경기 우려 등으로 약세를 거듭해왔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지난 10월 30일 장중 101만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작성했다. 지난 6월 20일 최고가(149만7000원) 대비 33%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또 아모레퍼시픽도 같은 날 장중 14만7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들은 두 회사에 대해 다소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지난 19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수하며 총 9만주 가량을 사들였다. 반면 LG생활건강에 대해서는 소폭의 순매도를 유지 중이다.

한편 두 회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국콜마, 토니모리, 코스맥스, 제이준코스메틱 등의 종목들도 같은 시각 3~7%대 상승한 상태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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